MIU MIU — Blooming Contradictions
FROM THEME TO BLOOM / THE PEONY STUDY
미우미우에서 느낀 사랑스러움과 반항성, 부드러움과 강함을 작약으로 해석했습니다. 닫힌 봉오리와 펼쳐진 꽃잎, 정돈된 형태와 자유롭게 뻗는 선을 관찰하고, 이를 가방·구두·그래픽·공간으로 확장했습니다.
피우미움의 독립적인 가상 브랜드 연구입니다.
왜 작약인가

작약은 닫혀 있을 때 단단하고 단순한 형태를 가지지만, 펼쳐졌을 때는 여러 겹의 꽃잎과 불규칙한 윤곽이 드러납니다. 부드러운 꽃잎은 줄기에 의해 지지되고, 하나의 꽃 안에서도 정돈된 구조와 자유로운 형태가 함께 보입니다.
이러한 서로 다른 성질을 미우미우에서 느낀 상반된 인상과 연결했습니다. 봉오리와 만개를 성장의 전후로 나누기보다, 하나의 꽃이 가진 서로 다른 표정으로 바라봤습니다.
WORLD — 하나의 세계로 연결하기

실제보다 크게 표현한 작약과 가구·금속·석재를 함께 배치해, 꽃의 형태를 공간 전체의 경험으로 확장했습니다. 자연스러운 잔디와 꽃의 불규칙한 윤곽은 정돈된 받침과 가구의 형태에 대비됩니다.
꽃과 오브제를 모두 같은 모습으로 만들기보다, 서로 다른 물성이 한 장면 안에서 관계를 맺도록 구성했습니다.
BAG — 정돈된 형태 밖으로 펼쳐지는 꽃

가방의 정돈된 주름과 곡선을 유지하고, 한쪽에 배치한 작약이 윤곽 밖으로 펼쳐지도록 했습니다. 가죽의 반복적인 주름과 꽃잎의 불규칙한 겹침을 나란히 보여주려는 선택입니다.
연한 핑크 꽃 뒤에는 와인빛 작약을 일부 드러내, 부드러운 첫인상 안에 다른 색과 밀도가 보이게 했습니다. 좁은 부착 지점에서 여러 방향으로 펼쳐지는 꽃은 붙잡힘과 자유로움의 관계를 표현합니다.
SHOE — 꽃잎의 구조를 제품으로 옮기기

구두에서는 꽃을 직접 붙이는 대신, 꽃잎이 겹치고 펼쳐지는 구조를 패널로 옮겼습니다. 벌어지는 패널을 버클과 스트랩이 붙잡도록 해, 열리려는 형태와 이를 정돈하는 구조가 함께 보이게 했습니다.
와인색 외피 사이로 네온 노란 내부가 드러나도록 구성했습니다. 차분한 외형 안에서 예상하지 못한 색이 나타나는 방식으로 반항적인 인상을 표현하려 했습니다.
GRAPHIC — 겹침을 종이의 언어로 확장하기

꽃잎의 겹침을 반투명 종이와 인쇄물의 겹침으로 확장했습니다. 종이가 포개지는 부분과 윤곽이 드러나는 부분을 함께 두어, 서로 다른 이미지와 재질이 한 구성 안에서 읽히도록 했습니다.
핑크 봉투 틈으로 보이는 노란 안감은 구두의 외피와 내부색 관계를 다른 방식으로 이어갑니다. 형태를 그대로 반복하기보다, 안쪽에 숨은 색이 드러나는 개념을 공유합니다.
SPACE — 겹침 사이에 사람이 머무는 공간

작약의 겹침을 곡면의 반투명 막으로 해석했습니다. 막이 포개지는 부분에서는 색과 깊이가 달라지고, 열린 부분에서는 빛과 주변 풍경이 이어집니다.
꽃과 구조물로 공간을 모두 채우지 않고, 사람이 들어가 앉고 이동할 자리를 남겼습니다. 가방·구두·인쇄물을 공간의 일부로 배치해 앞선 결과물들이 함께 놓일 맥락을 제안했습니다.
PALETTE — 서로 다른 표정을 연결하는 색

연핑크·화이트·와인빛은 작약의 서로 다른 표정에서, 그린은 잎과 주변 식물에서 가져왔습니다. 라일락과 네온 노랑은 자연색 사이에 긴장과 예상하지 못한 대비를 만드는 색으로 사용했습니다.
모든 결과물에 같은 비율로 적용하지 않고, 각 디자인의 역할에 따라 드러나는 정도를 달리했습니다. 이 팔레트는 미우미우 연구를 위한 색 체계입니다.